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와 작품들이 전곡선사박물관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와 함께한 ‘불씨에서 빛으로 : 시간의 집’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화요일아침예술학교 친구들이 참여하여 창작한 특별한 그래피티 아트입니다.

광복이란 단순히 해방의 의미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체성을 되살리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러한 광복의 의미를 현대의 예술로 표현하는 그래피티에 우리 친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불씨에서 빛으로 : 시간의 집’ 프로젝트

이번 프로젝트는 전곡선사박물관의 야외 교육·체험 공간에 설치된 6개 반구형 구조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약 두 달간의 일정으로 '레오다브'와 ‘화요일 아침예술학교’ 친구들이 함께 작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태그 네임 만들기부터 아이디어 스케치, 스텐실 도안 제작, 스프레이 페인팅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색채와 아이콘으로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였습니다.

아트워크의 각 주제 및 의미

완성된 6개의 구조물은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불씨의 시작’은 선사시대를 상징하며, 인간의 역사와 시작을 나타냅니다. 반구형 구조물로 이동하여 아티스트 선생님과 선사박물관 담당 학예사 선생님의 설명을 우리 친구들이 듣고 있습니다.

‘어둠 속의 빛’은 일제 강점기에서 광복에 이르는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그 당시의 고난과 희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빛의 스펙트럼’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며 다채로운 색채로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본격적인 그래피티를 하기 전 아티스트님들의 배려로 스프레이를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고 더운 날씨에 방진 마스크를 써서 힘도 들었지만 새로운 경험에 우리 친구들은 신나했습니다.

직접 참여하는 활동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은 이번 경험이 매우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래피티 작업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더 나아가 예술의 힘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

아티스트 선생님들이 준비해 주신 스프레이로 자유롭게 칠해보고 어떻게 작업하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지 생각하며 다양한 그림과 문구를 적어봤습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날이 덥고 습하고 숨쉬기도 힘들었지만 작업하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지금 익힌 기본기를 잘 가다듬어 본격적인 작업에서 디자인한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